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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비 주민위해 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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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의원 월급과 수당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운 서울시 중구의회 김수안(사진 오른쪽) 의원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14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매달 적립한 의정비로 쌀(10㎏) 400포대(800만원 상당)를 사서 최근 ‘행복 더하기 사업’에 기탁했다. 김 의원은 2006년과 지난해에도 쌀 20㎏짜리 200포대를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그의 남모르는 선행은 이뿐이 아니다. 지난 1월부터 어린이 재단을 통해 13명을 지원(매달 65만원씩)하고 있다. 또 ‘세이브 더 칠드런’을 통해 매달 10만원씩 세계의 빈곤 어린이를 돕고 있다.

그가 내놓은 후원금은 지난 10년간 모아온 의정비.1998년 구 의원에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모은 의정비가 2억원에 이른다. 김 의원은 1998년 구의원 선거에 나섰을 때 두 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깨끗한 의정 활동을 위해 의정비를 저소득 주민에게 쓰겠다는 것과 구민 혈세로 해외 여행을 가지 않겠다는 점을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금도 지켜나가고 있다.

한때는 김 의원이 주민들에게 쌀을 갖다 주거나 직접 나서서 도와주었지만 공직선거법 강화로 기부 행위가 제한됨에 따라 지금은 중구 행복더하기 등을 통해 후원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직접 어려운 주민들을 도와주지 못해 아쉽다.”면서 “의원 임기를 마치면 남은 의정비와 사재를 털어 복지재단을 만들어 어려운 주민들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8-15 0:0: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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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