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2025년 서울시 민원서비스 평가 자치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금천구, 독산2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인쇄 소상공인 재정착 지원…세운 공공임대시설 만든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마포구에선 ‘엄빠랑 아이스링크’가 무료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식당 개업 ‘無備有患’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서울시내 새로 문을 여는 식당의 90%가 졸속 창업으로 인해 2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서울시가 지난해 말 서울 지역의 음식점 업주 48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이상 영업을 하는 식당이 5% 미만,3∼4년 이상은 9∼10%로 영업지속 기간이 짧았다. 또 2005∼2006년 2년 동안 서울시에 모두 2만 7965개의 외식업소가 생긴 반면 폐업한 식당은 2만 5320개로 폐업률이 90%에 달했다.

이는 음식점을 경영하는 사람의 약 90%가 준비기간이 1년 이하로 짧고 전문 지식이 부족한 점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이들 중 12%는 1∼2개월 정도 준비하고 개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을 시작하기 전의 직업으로는 회사원이 28%에 달한 반면 음식점 분야의 경험이 있었던 사람은 26%에 그쳐 음식점을 하는 상당수는 전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식당업에 뛰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창업시 누구에게 조언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대부분이 외식업 유경험자(37%)나 주변의 지인(33.7%)을 꼽았다. 조언을 듣지 않고 곧바로 창업했다는 응답자도 8%나 됐다.

음식점 창업 동기로는 ‘생계유지’가 46.8%로 가장 많았고,27%는 ‘무리 없이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대답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요식업을 전문성 없이 할 수 있는 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음식점업계의 이런 어려운 실태를 반영해 전체 응답자의 78%는 주위 사람이 새롭게 식당을 하겠다고 나선다면 ‘적극적으로(29%)’ 또는 ‘다소(49%)’ 말리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희 경희대 외식산업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치밀한 준비와 전문적인 지식 없이 음식점 창업을 한다면 불과 1∼2년 안에 문을 닫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9-17 0:0:0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송파구민 99% “송파구 살기 좋다”

녹지·환경, 문화·관광 등 호평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 3주년…“나 혼자 가구의

광진구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45% 넘어… 맞춤형 지원 정책 주력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