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한 반포대교 분수 설치 공사를 끝내고 이달 말까지 오후 7시와 8시, 하루 2차례 시험가동한다.
반포대교 570m 구간 양쪽에 380개의 작은 구멍(노즐)을 만들어 수중펌프로 끌어올린 한강물을 1분당 190t씩 내뿜는 초대형 분수다. 물줄기는 구멍에서 30도 각도로 뿜어진 뒤 포물선을 그리며 20m 아래로 떨어진다. 각도와 수압을 조절할 수 있고, 조명장치와 음향 설비를 갖추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시는 공모를 통해 모인 700여건의 명칭 중 하나를 골라 분수의 공식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분수 설치 아이디어를 낸 서울시 직원인 윤석빈씨를 토목 7급에서 6급으로 특별 승진시켰다. 윤씨는 서울시가 직원들의 창의 제안을 활발히 하기 위해 제정한 ‘창의인 상’의 첫 수상자이기도 하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