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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중복학과 통합 등 미흡… 지원금 삭감

전남대가 여수대와 통·폐합한 이후 ‘유사 중복학과 등 통·폐합’과 ‘특성화 분야’ 등을 개선하지 못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대학구조개혁 지원 사업비 15억여원을 삭감당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진(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전남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통·폐합 이후 연차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고, 특성화 분야의 취업률이 전남대 전체 평균 취업률에도 못 미쳤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2006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결쳐 통·폐합한 6개 국립대학을 상대로한 연차평가에서 전남대는 각각 70.7점과 60.95점을 받아 5개 대학 중 3위, 6개 대학 중 꼴찌를 기록했다. 전남대는 2006년 지표별 연차평가에서 광주캠퍼스 공과대학 건설지구환경공학부와 여수캠퍼스 공학대학 건설환경공학부 등을 통·폐합하지 않고 그대로 존치해 ‘유사중복학과 등 통·폐합’ 항목에서 6.4점으로 낙제점을 받아 한 차례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2007년 평가에서도 ‘유사중복학과 등 통·폐합’에서 6개 평가대학 가운데 최저점인 5.2점을 받았고, ‘특성화 분야 육성 전략 타당성’항목에서도 가장 낮은 4점을 받는 등 지적 항목을 개선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는 당초 교과부로부터 받기로 했던 구조개혁지원 사업비를 2006년 2억 8300만원, 2007년 12억 7800만원 등 지난 2년 동안 모두 15억 6100만원을 삭감당했다.

권 의원은 이 같은 결과로 “전남대가 특성화 영역으로 설정했던 ‘문화’,‘신에너지·환경’부문의 졸업생 취업률이 대학 평균 취업률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2006년 8월~2007년 2월) ‘문화’와‘신에너지·환경’부문 졸업생 취업률은 각각 45.5%와 51.3%로 같은 해 졸업생 취업률 53.8%와 56.1%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2월 현재 ‘문화’부문 졸업생 취업률도 졸업생 평균 취업률 56.1%에 크게 못 미치는 41.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8-10-1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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