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 봉사단’ 사업·어르신 집청소 등 펼쳐
종로구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자활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3일 종로구에 따르면 저소득층 주민들이 직접 EM(악취제거와 수질정화에 탁월한 유용미생물군)활성액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의 집을 청소하는 ‘EM 봉사단’을 꾸리고 종로 1·2·3·4가 동 주민센터에서 첫 번째 강의를 했다.
구는 이는 통해 ‘받기만 했던 수급자에서 스스로 받은 것을 함께 나누는 수급자’ 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EM 봉사단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EM 사업을 전개한다. 이들은 각 가정과 지역 식당에서 나오는 쌀뜨물로 EM 발효액을 만들어 1:1 결연가족을 맺은 독거노인 집의 화장실, 하수구, 유리창 등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즉 EM 교육을 받은 수급자가 정기적으로 어른신을 찾아 청소를 하고 말벗도 되어 구의 노인복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셈이다.
김충용 구청장은 “친환경적 EM 사업의 활성화와 기초수급자 자활, 독거노인 돌봄 등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사업”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11-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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