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릉생명의 숲’과 ‘제일강산 21’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강릉 안목과 경포해변에 사구에서 사는 식물을 심고 체험교육과 모니터링, 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해안사구를 복원하려는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안사구는 방풍과 방재뿐 아니라 독특한 생물의 서식지로 보존의 가치가 높지만 그동안 해수욕장개발과 도로건설 등 각종 개발로 원형을 찾기 힘들 정도로 훼손됐다.
이같은 훼손을 막고 복원하기 위해 강릉생명의 숲 등 환경 단체들은 시범사업을 앞두고 모니터링작업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안목해변에는 주문진 향호리 인근 해안에서 굴취한 좀보리사초, 통보리사초, 갯그령, 갯완두, 갯메꽃, 갯방풍, 해란초 등과 같은 사구식물을 심어 관찰한 결과 파도가 밀려오는 최악의 조건에서도 살아 남는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 줬다.
피서객이 많이 찾는 경포해변에도 주문진 향호리와 동해시 망상의 도직해변 근처에서 굴취해 심은 순비기나무와 좀보리사초, 통보리사초, 갯그령, 해란초 등의 활착과 생장활동이 활발해 해안생태 복원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 단체들은 시범사업을 통해 자연생태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해안 생태관광의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강릉생명의 숲 관계자는 “모니터링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이를 근거로 해안생태 복원 시범 사업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씨앗 발아에 의한 복원사업의 추진과 함께 해안 생태를 이용한 관광 인프라 구축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