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매출 2~3배 뛸 계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중구 신중앙시장 상인들을 만나 “하드웨어인 공간 디자인으로 시작된 변화가 콘텐츠인 소프트웨어로 이어져 여러분 노력이 활짝 꽃필 때까지 시는 꾸준히, 열정적으로 도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이날 신중앙시장에서 서울시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제1호 신중앙시장 ‘루프웨이브’ 기공식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오 시장은 “공간 디자인은 사람을 끌어모으는 매력과 힘이 있다”며 “신중앙시장을 시작으로 2호 통인시장과 3호 청량리종합시장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전통시장이 새로운 디자인의 옷을 입고 매력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대장정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4시간 탄력 경제, 야간 경제 활성화까지 함께 준비하면 1~2년 내 신중앙시장의 매출이 2~3배 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중앙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1호 사례다. 디자인혁신 전통시장은 획일적 아케이드와 편의시설 설치에서 벗어나 시장의 역사·지역성·골목 구조·상권 특성을 디자인에 반영하는 사업이다. 시는 종로구 통인시장,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 등을 포함해 3곳을 사업 대상으로 뽑았다. 신중앙시장은 2027년 8월까지 자연채광이 되는 친환경 목구조 지붕과 계단식 쉼터 등이 조성된다.
시는 신중앙시장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힙당동, 신당동 떡볶이골목,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로 이어지는 ‘동대문~신당 야간관광·상권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 관광객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려 ‘서울형 야간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송현주 기자
2026-09-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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