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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100년만에 1만TEU급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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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이 개항 100년 만에 ‘1만TEU급 시대’를 열게 됐다.부산항만공사는 세계적 선사인 MSC와 CMA-CGM 소속의 초대형 선박인 1만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이상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 들어온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의 1만 1700TEU급 MSC 프란체스카호(13만 1771t)가 23일 부산 북항 대한통운 감만부두에 입항한다.오는 29일에도 같은 급의 MSC 이바나호가 같은 부두에 입항하는 등 일주일에 1차례씩 부산항에 기항한다.

세계 3위 선사인 프랑스의 CMA-CGM 소속인 1만 960TEU급 선박 CMA-CGM 벨라호와 탈라사호도 24일과 30일 각각 부산항 자성대 부두에 입항할 예정이다.

부산항에 새로 기항하는 이들 1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은 선체 길이가 347∼364m, 선폭이 45.2∼45.6m로 축구장 면적 3개 크기이다.선박에 실은 컨테이너를 일렬로 나열하면 부산∼경주 거리인 60km에 이른다.지금까지 부산항에 입항한 가장 큰 선박은 중국 차이나쉬핑 소속 신 로스앤젤레스호로 9600TEU급이었다.

강부원 항만공사 마케팅 팀장은 “글로벌 선사들이 1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을 부산항에 투입하기로 함에 따라 화물 유치는 물론 부산항의 위상도 높아지게 됐다.”며 공사와 부두 운영사들은 선사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최상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8-12-22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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