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동문화원 폐쇄결정’ 조치를 백지화했다. 시는 7일 “중동문화원 폐쇄 방침 이후 아랍 국가들의 항의와 폐쇄 반대 여론이 높아 중동문화원을 그대로 존속시키기로 했다.”며 “하지만 운영 주체를 한국·중동협회에서 인천국제교류센터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문화원을 ‘글로벌센터’로 변경키로 한 시의 방침이 없었던 일이 됐다. 시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2007년 13억원을 투입해 남동구 구월동에 건립, 운영해 왔던 중동문화원(1700㎡)을 1년 만에 폐쇄키로 해 중동 국가들의 항의와 함께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국가 신뢰도 실추 및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받았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9-1-8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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