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박물관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4월 정관신도시의 중앙공원 내 2만 196㎡에 지상 3층, 건축면적 3930㎡ 규모의 박물관을 착공한다. 이 박물관은 990㎡ 넓이의 상설전시실과 230㎡ 크기의 기획전시실, 유물 수장고, 야외 전시장 등을 갖추며, 2011년 5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박물관에는 2003년 택지 조성 과정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들이 전시된다. 박물관은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가 100억원을 들여 지은 뒤 부산시에 기부한다. 정관신도시에서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때 사용했던 각종 생활용품이 많이 출토됐고, 청동기시대와 조선시대 유물도 일부 발견됐다.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9-1-20 0:0:0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