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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속성재배… 2년만에 6년근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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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 활용한 기술 실험 성공

인삼 속성 재배의 길이 보인다.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2년만에 6년근 인삼을 키워내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23일 전북 전주생물소재연구소에 따르면 LED 조명을 이용한 인삼을 재배하는 실험 결과 밭에서 재배하는 인삼보다 3~4배 빠르게 성장하고, 사포닌 함량도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지난해 8월부터 이 실험에 착수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식물의 광합성에 필요한 청색과 적색 광만을 쬐고, 성장을 방해하는 나머지 빛을 차단하면 성장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출발점이었다.

33㎡의 공간에 인삼이 필요로 하는 각종 영양 성분을 담은 상자 패널을 만들고, 1년 된 인삼을 심은 뒤 청색과 적색의 LED 조명을 종일 비췄다.

이같은 상태에서 6개월을 기른 인삼은 현재 길이가 20cm에 잎이 3~4개가 나왔다. 이는 4년근 인삼과 비슷한 크기로, 현재 속도라면 2년 안에 6년근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분석 결과 유용 물질인 사포닌도 밭에서 기른 인삼보다 뿌리에서는 2~3배, 잎에서는 5~10배 많이 나왔고 안전성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홍수 연구소 실장은 “밭 인삼은 빛이 적은 겨울과 온도가 지나치게 높은 여름에는 성장이 이뤄지지 않아 실제 성장기간은 3~4개월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번 실험은 최적의 광합성 조건을 만들어줘 연중 성장을 하도록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속도가 최대 4배가량 빠르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9-1-24 0: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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