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62.5%가 ‘개선돼야 할 점’ 꼽아
국세청 직원들의 절반 이상이 학연과 지연 등 연고주의가 조직 내부에 만연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공개된 한국행정학회의 국세청 직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세청 조직이 출신지나 출신학교가 같은 사람을 이끌어주는 편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5%가 ‘그렇다.’(긍정 39.5%, 매우 긍정 11%)고 답했다.
‘상사와의 친밀도보다 능력이 중시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33%가 상사와의 친밀도가 더 중시된다고 답했다. 능력이 중시된다는 답은 26.5%에 그쳤다.
이같은 연고주의에 대해 직원들은 62.5%가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았다.
연고주의가 강한 국세청 조직문화를 조직 구성원 상당수가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연공서열에 따라 승진이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이 24%와 24.5%로 갈렸다. 다만 앞으로는 능력에 따라 승진 시기를 달리해야 한다는 의견(34%)이 반대(17%)보다 두 배 많아 능력 못지않게 서열이 중시되는 현행 인사 관행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들은 64%가 ‘집단의 이익이 개인의 이익에 우선시되고 있다.’고 답했고 ‘조직이 집단의 이익과 목표를 위해 개인을 희생시키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50.5%가 ‘그렇다.’고 답해 조직내 집단주의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은 국세청의 의뢰로 지난해 9월 국세청 본부와 지방청, 일선 세무서에서 표본추출한 1~4급 간부와 5~8급 직원 200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2009-2-5 0:0: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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