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반딧불이 대량사육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고 유충에서 성충이 되는 과정을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실용신안 등록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반딧불이 대량사육법을 연구해온 김하곤(곤충학) 박사는 “종전에는 하루 200여마리를 부화하는 데 그쳤으나 사육법 개발로 5000여마리까지 부화할 수 있게 됐으며 유충에서 부화까지의 과정을 종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반딧불이의 단기 대량 생산법이 개발됨에 따라 생태계 복원과 서식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딧불이는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무주군은 해마다 반딧불축제를 개최,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이자 우수축제로 명성을 쌓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9-2-19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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