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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주유소 줄도산 vs 기름값 인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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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주유소 약일까 독일까

대형 마트들이 마트 안에 주유소 설치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마트 울산점은 지난 6월 남구 달동 830-1 일대 2만 8800여㎡ 부지(지하 2층, 지상 4층)안의 옥외주차장 일부를 주유소로 변경하기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관할 구청에 신청했다. 롯데마트 측은 주유소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쇼핑과 주유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셀프 주유로 기름을 비교적 싼 값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 주유소업계는 영세 주유소의 줄도산 우려가 있다며 거세게 반대한다. 반면 운전자들은 지역 주유소들의 기름값 인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울산점 설치 추진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값싼 기름을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대형 마트의 저렴한 기름값은 지역 주유소 전체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강모(35·울산 북구)씨는 “기름값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출 때가 됐다.”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가격과 상품을 따져 보고 기름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대형 마트의 기름 판매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쇼핑과 주유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찬성 이유로 들었다.

롯데마트 울산점 관계자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구미점 주유소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마트 주유소는 지역의 주유 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지역 주유소업계는 영세 주유소와 주변 상가의 매출 급감을 비롯해 대형 할인점들의 주유소 겸업 확산, 다중 이용시설의 안전 문제 및 주변 교통정체,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 등을 우려하고 있다.

주유소업계는 “대형 마트에 주유소가 들어설 경우 가격인하 효과로 당장의 소비자 혜택은 있을 수 있겠지만 영세 주유소들이 도산한 뒤 가격을 정상화하면 소비자들의 혜택은 단기간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 “롯데마트에 주유소를 허가해 주면 다른 곳도 설치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이럴 경우 마트내 주유소가 10곳 이상으로 늘어나 난립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당장 혜택… 가격정상화 뒤엔 그때뿐”

이들은 마트 내 주유소가 잇따라 들어설 경우 지역 내 주유소의 40%가 도산할 수 있고 800여명의 실직자가 발생해 연간 92억여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산시 남구는 마트 주유소 설치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다. 그러나 경북 구미시가 이미 마트 주유소 설치를 허가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구는 23일로 예정된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지켜본 뒤 건축허가를 심의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09-7-23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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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