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시험 홈피에 변경답안
내년도 공인회계사(CPA) 시험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시험 문제가 출제된다. 하지만 이를 적용한 시험 문제 사례가 부족해 수험생들의 혼선도 우려된다.금융감독원은 2010년도 CPA 1차 시험의 경우 회계학(재무회계 분야), 2차 시험에서는 재무회계 과목에 각각 IFRS를 적용한 시험 문제를 출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오는 2011년부터 국내 상장사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IFRS가 도입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 경우 상당수 시험 문제 정답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이 한국회계정보학회에서 의뢰해 2005∼2009년 회계학 과목 기출문제 149개 문항에 IFRS를 적용한 결과 ▲문제 불성립 16%(24문항) ▲복수 정답 13%(20문항) ▲정답 없음 11%(16문항) ▲정답 변경 3%(4문항) 등으로 나타났다. 정답이 바뀌지 않은 경우는 전체의 57%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12일부터 수험생 편의를 위해 CPA 시험 홈페이지에 IFRS 적용에 따른 최근 5년간 기출 문제 모범답안 변경 내용 등을 공개한다.
이어 오는 9월10일까지 수험생 의견 등을 받아 10월쯤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9-8-12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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