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구의원인 송대식 행정기획위원장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졌다. 매주 거르지 않고 성북동의 성가정입양원을 찾아 국내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구슬땀을 쏟는다.
그는 올해 복지예산을 증액시킨 일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형식적으로 흐른다고 판단되는 행사성 예산을 삭감하고 대신 경로당과 노인의 집 개·보수, 소규모 주민편익시설 확보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구의 주요 행정활동을 감시하는 행정기획위원회의 상임위원장으로서 남다른 리더십도 보였다. 송 위원장은 “7명 의원 모두가 여야 구분 없이 주민을 위해 발로 뛴다는 게 바로 우리 위원회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어려운 사람이나 잘사는 사람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성북구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올 한해는 소신을 담금질한 한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을 위한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9-10-15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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