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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옻농가 54% “옻도둑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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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산업 특구’인 충북 옥천지역 옻 재배농가의 절반 이상이 옻순이나 나무 등을 도난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옥천군에 따르면 옻 재배 213가구 중 115가구(54%)가 야산이나 밭 등에 심어 놓은 옻나무의 순이나 껍질 등을 도둑맞은 경험이 있다. 옻순이 94건(81.7%%)으로 가장 많고 옻나무 18건(15.6%), 옻껍질·옻씨 등이 3건(2.6%)이다.

그러나 도난방지를 위한 자구노력은 33가구(28.6%)가 재배지 주변에 경고판을 설치한 게 고작이다. 옻 도난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옻나무가 대부분 인적이 드문 야산 등지에 심어진 데다 자연상태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오해받기 쉬워서다.

군 관계자는 “도난예방을 위해 옻순 따는 시기에 홍보물을 배포하고 작목반마다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며 “군내 옻 대부분은 농민들이 경작하는 나무라 함부로 훼손하면 자칫 절도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옥천군은 지난 2005년 ‘옻특구’로 지정됐으며 현재 99㏊에서 옻이 재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09-12-4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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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