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18일 제천문화회관에서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100억원 달성 기념식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재육성재단은 시민 1인1계좌 갖기 운동을 펼쳐 지금까지 3만 1162명을 참여시켰다. 1계좌 금액은 기부자가 결정하는데 1만원이 가장 많다.
최근 제천시 봉양읍 주포3리 이장 이효주(48)씨가 매월 받는 활동수당 1년치인 240만원을 인재육성재단에 기탁하는 등 많은 사람이 장기자랑대회 상금, 희망근로 수익금 등을 성금으로 내놓았다.
이렇게 조성된 장학금은 2008년 104명에게 1억 3300만원, 지난해 151명에게 2억 66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올해는 210명에게 3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재단은 앞으로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해외어학연수, 문화체험, 유학지원 등의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1-18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