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완공된 구간은 4만 4314㎡ 로, 총사업비 92억원이 투입됐다. 이 길은 ‘과거, 현재, 미래의 숲길’이란 주제로 ‘해돋이 마당’과 ‘태양의 광장’ 등 6개 테마광장과 함께 향토수종인 느티나무, 팽나무 등 79종 7만 465그루가 심어졌다.
시는 2002년부터 모두 278억원을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전선 폐선구간 10.8㎞ 가운데 동성중 입구~효천역 2.9㎞를 제외한 7.9㎞를 5개 구간으로 나눠 푸른길공원으로 가꾸고 있다. 마지막 구간인 옛 남광주역사 주변 320m 구간은 올 말까지 완공된다. 시 관계자는 “전체구간이 연결되면 도시의 녹지공간과 광주천이 어우러진 도심 속의 생태·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른길공원 구간은 80년 넘게 경전선 철로로 이용돼 오다가 2000년 외곽으로 이전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1-2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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