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제주를 찾는 피서객들은 야간 개장 해수욕장에서 한밤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게 된다. 제주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이호테우해변을 야간 개장한 데 이어 올해는 조천읍 함덕서우봉해변과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등 2개 해수욕장을 추가로 야간 개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3개 해수욕장에서는 7월17일∼8월16일 한 달간 오후 10시까지 물놀이가 허용된다. 지난해 이호테우해변에서는 야간에 테우축제와 야외 영화상영, 백사장 촛불 수놓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야간 이용객은 1일 평균 3800여명씩 모두 12만 460여명이었다.
2010-02-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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