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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도시’ 울산 실업문제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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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도시’ 울산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근로 소득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실업급여 신청자 수도 해마다 증가해 ‘소득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울산본부와 동남지방통계청 등에 따르면 2008년 말 기준으로 울산지역의 근로자 1인당 평균급여는 3271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울산 근로자의 급여는 1인당 전국 평균급여 2517만원에 비해 754만원이나 많을 뿐 아니라 2, 3위를 차지한 서울(2724만원)과 대전(2589만원)보다도 훨씬 높게 나타났다.

반면 울산지역의 실업자와 실업급여 신청자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다 비경제활동인구까지 통계청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뚜렷한 소득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실업자 수는 지난 1월 기준으로 2만 4000명으로 집계돼 전달 2만명에 비해 20.6%나 증가했다. 이 때문에 실업률도 전달 3.7%보다 0.7%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도 지난 1월 기준으로 3897명인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 같은 기간 3176명보다 22.7% 늘었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지난 1월 61억 9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돼 전년 동기 58억 4700만원보다 6% 증가했다. 지난 1월 울산지역 비경제활동인구도 36만 7000명으로 조사돼 전년 동기에 비해 2만명이나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신규채용을 크게 줄인 데다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일자리마저 감소해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02-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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