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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왕나들목 유료화 시흥시 “운전자 반발”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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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개통 예정인 제3경인고속도로 시흥구간 정왕나들목(IC) 유료화 문제를 놓고 경기도와 시흥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경기도는 나들목 주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통행요금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시흥시는 운전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영동고속도로 월곶나들목을 폐쇄하고 월곶분기점(JCT)으로 연결된 제3 경인고속도로 정왕나들목을 통해 인천과 강릉방면 차량을 통행시키겠다는 방침을 시흥시에 통보했다. 또 기존 월곶나들목은 통행료를 받지 않았으나 정왕나들목에 대해선 통행료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통행료는 500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흥시는 “그동안 무료로 월곶 나들목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반발이 우려된다.”며 통행료 징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흥뿐 아니라 인천 지역 주민들도 반발할 텐데, 뒷감당을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2007년 4월 국토해양부가 영동·제3경인고속도로의 연결을 허가하면서 ‘군자톨게이트 이전시까지 정왕나들목 무료 운영’의 조건을 달아 승인한 만큼, 이 약속만이라고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03-1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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