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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금융 경쟁력 28위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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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25단계 껑충

서울시는 12일 영국의 금융전문기관인 런던시티공사가 세계 주요 도시의 국제금융 경쟁력을 평가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2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GFCI 순위는 지난해 3월 발표 때 62개 도시 중 53위에 그쳤지만 9월 조사에서는 35위로 뛰어올랐고,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7단계 상승했다.

각 도시의 국제금융 유치 경쟁력을 평가하는 GFCI는 런던시티공사가 전세계 금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인적 자원 ▲비즈니스 환경 ▲시장 접근성 ▲인프라 ▲일반경쟁력 등 5개 분야에 대한 50여개 외부기관의 평가자료 등을 종합해 매년 3월과 9월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런던과 뉴욕이 공동 1위를 차지했고 3위는 홍콩이었다. 서울은 특히 아시아 도시 중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도시를 묻는 조사에서 상하이와 선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아시아 도시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아시아 국가들이 비교적 위기 극복이 빨랐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03-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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