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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현장]대구 선거판 조용하거나 뜨겁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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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與후보 독주체제 vs 교육감, 후보만 11명

지방선거 70일을 앞두고 대구시장과 대구시교육감 선거판이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당초 대구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공천을 둘러싸고 김범일 현 시장에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의 리턴 매치가 관심사였다. 하지만 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한나라당 공천에도 김 시장이 유일하게 신청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한나라당 공천은 김 시장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보수 성향의 지역 표심으로 볼 때 한나라당 공천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장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반면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10명이 예비후보로 신청한 데 이어 23일 우동기(58) 전 영남대학교 총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우 전 총장이 뛰어들면서 다른 예비후보들은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면서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같이 시교육감 선거운동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도 고개를 들고 있다.

시교육감 선거 입후보 예정자를 위해 선거구민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노모(48)씨 등 2명이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또 이들로부터 음식물을 제공받은 지역 주민 12명에게 음식물 가액의 30배에 해당하는 62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은 지난달 대구 달서구 모 식당에서 한 시교육감 입후보 예정자와 선거구민 12명을 초대한 가운데 입후보 예정자를 소개하고 명함을 돌리게 한 뒤 28만 5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03-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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