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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전청사에선…]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개발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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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기관장들이 대전생활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외청들도 스마트폰 열풍에 맞춰 행정 서비스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이 한창이다.

●“몸은 바쁘지만 상쾌하다”


대전청사 외청장들은 대부분 기관장으로 처음 부임한 사람이다. 취임 소감을 물으면 “몸은 바쁘지만 머리는 상쾌하다.”고 말한다. 지방조직이 많고 업무도 다양해 출장이 잦지만 중앙부처에 비해 긴박성이 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육체적 피로보다 긴장이 스트레스를 높이는 원인임을 반영한다. 예전 같은 두주불사도 찾아볼 수 없다.

생활의 변화도 감지된다. 대전생활에 익숙해진 모 청장은 김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실내에서 부족한 운동을 보충하며 몸을 다지기도 한다.

아침시간 활용은 공통의 고민거리. 상급부서 근무와 달리 기관장이 너무 일찍 출근할 경우 후유증(?)을 우려해 자제하는 모습이다. 아침에 여유가 생기다 보니 몸이 근질거리는 이상현상을 겪기도 한다.

한 관계자는 “주변의 시선을 감안한 듯 기관장이 되면 몸가짐을 더욱 조심하게 된다.”면서 “겉으론 화려할 것 같지만 업무나 분위기 등을 고려해 혼자 저녁을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행정 서비스 스마트폰 활용 관심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서비스에 정부 기관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산림청은 웰빙 및 산림분야 수요가 많은 국유자연휴양림과 숲길, 100대 명산, 나무와 풀, 곤충과 버섯 등 축적된 DB를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연구에 착수했다. 휴양림 예약 등은 제외했다.

조달청은 스마트폰을 통해 구현 가능한 나라장터 서비스를 입찰공고서비스 등 시범 분야와 관심 입찰에 대한 투찰 등 확대 서비스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모바일 서비스 시장 및 발전방향 등을 청취하고 스마트폰 기반 전자조달 서비스 개발 의지를 다졌다.

조달청 관계자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행정부처들도 서비스를 적용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04-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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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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