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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일딸기’ 평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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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만5000포기 반출

정부의 반출유보 방침으로 생산이 중단될 뻔했던 경남산 ‘통일딸기’ 모주(母株)가 다음달 1일 북한으로 간다.

통일딸기를 재배하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는 29일 1만 5000포기의 딸기 모주와 재배 용기, 재배용 흙, 농약 등을 정부 반출승인을 받아 배편으로 평양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딸기 모주 등은 이날 진주시 진성면 상촌리에서 인천항으로 출발했다. 딸기 모주는 평양 순안구역에 있는 천동국영농장에서 자라다 8~9월쯤 모종 형태로 남쪽으로 다시 돌아와 재배된다. 딸기는 내년 1~4월 출하된다. 북한에서 자란 뒤 경남에 돌아올 모종은 15만포기쯤 될 전망이다.


북한에 딸기 모주 보내기는 남북이 합작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경통협의 상징사업으로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전강석 경통협 회장은 “당초 계획됐던 반출 시기보다 40일쯤 늦어지면서 딸기 생산량도 줄어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전 회장은 “지난달 9일 정부에 통일딸기 모주 반출 허가를 신청했으나 유보됐다가 지난 28일 승인이 났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04-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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