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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너도나도 ‘김연아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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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천·군포 등… 공원·이벤트에 이름 붙여

경기도 지자체들이 피겨여왕 김연아를 내세운 홍보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5일 부천시문화재단은 부천 도당공원 등 3곳의 후보지 가운데 한 곳에 ‘김연아 공원’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도당동이 김연아 선수가 태어난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 선수가 초·중·고교를 졸업한 군포시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김연아 빙상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대야미역 인근 그린벨트 3만 6700㎡에 1370억원을 들여 빙상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과천시는 최근 김연아 선수와 국내 피겨 유망선수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피겨 꿈나무 육성지원 합의서’를 체결했다. 도는 김연아 선수와 협의해 국내 피겨 꿈나무 육성 대상자를 선정, 장학금을 지원하고 과천시 빙상장 및 시설물 사용 등을 적극 후원할 예정이다. 과천시 빙상장은 김연아 선수가 1997~2002년, 2003~2005년 총 8년간 연습장으로 이용한 곳이다. 도는 2006년 김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지자체들은 “세계 스타로 성장한 김연아 선수를 활용하면 홍보효과가 클 것”이라며 “지자체들이 김 선수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으면 각종 사업이나 이벤트를 한번쯤은 검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자체가 일회성 홍보를 위한 사업이나 이벤트가 아닌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의미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05-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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