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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우송대 국내 첫 年4학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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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우송대는 19일 국내 처음으로 1년 4학기제를 도입, 이번 여름방학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15주씩인 기존의 봄, 가을학기 외에 여름·겨울방학에 각각 6주제 학기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여름방학은 11주에서 5주로, 겨울방학은 12주에서 6주로 줄어든다.

연간 수업시간이 30주에서 42주로 늘어나면서 3년반 만에 졸업할 수 있다. 졸업 여부는 학점을 모두 딴 4학년 가을 또는 이듬해 2월로 선택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듬해 2월로 한 학기 늦춰 졸업해도 학교에 적만 둘 뿐 별도로 등록금을 내지 않는다. 다만 기존 등록금을 나눠낼 뿐 기존 4년간 내던 것과 같다.”면서 “여름·겨울 학기에는 자격증 취득, 현장실습 등 실용교육에 치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달영 부총장은 “우리나라 대학의 수업 일수가 선진국에 비해 너무 적다. 공부하는 대학을 만들어야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학점을 조기 취득하면 사회에 일찍 진출할 수도 있고, 졸업을 한 학기 늦춰 취업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0-05-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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