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달부터 10월까지 4억여원을 들여 성판악 등산로에서 사라오름에 이르는 360m에 나무로 된 탐방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화구호 둘레 250m에는 보호책을, 오름 남쪽 정상 부근의 경관 포인트에 전망대를 설치해 11월부터 일반인들에게 탐방을 허용할 예정이다.
해발 1324m에 있는 사라오름은 둘레가 2481m, 면적 44만 1000㎡, 오름 높이는 150m다. 오름 정상에는 지름 80∼100m의 산정 화구호가 있고 서귀포시 지역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전망이 뛰어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5-28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