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건입동주민센터에 따르면 건입동은 그간 지역 원로 등이 심사(면접)를 해 통장을 선발해 왔지만 통장직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탈락자들이 심사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등 투명성 문제가 불거져 시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험은 건입동 관련 기초 상식문제 20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다.
각 통별로 신청자가 1명뿐인 경우에도 시험에 응시해야 하며 점수가 55점 이하이면 면접을 실시해 임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 밖에도 7년 이상 장기 거주 주민과 여성 신청자, 장애인 등에 대해선 기준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고 연령대별 가점도 적용한다.
반면 현직 통장은 대부분 6년간 장기간 일해 온 점과 균등한 기회 부여 등을 고려해 감점을 준다. 통장직 수행의 충실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자생단체에서 활동 중인 회원에게도 감점이 주어진다.
임기는 2년이며 추가 2회 연임이 가능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6-12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