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5대 현역의원 중 이번에 당선된 14명 모두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의장 후보로는 3선인 도이환(달서2) 장경훈(북구1)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 의원은 현직 부의장에다 5대 후반기 의장단 중 유일하게 당선된 덕분에 1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나이(52)와 성향이 강성인 점 등이 의장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경훈 의원은 5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2명을 뽑는 부의장에는 3선인 이동희(수성구4) 이재술(북구3) 의원과 재선인 이윤원(동구1) 도재준(동구4) 정순천(수성구1)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5개 상임위원장 선거도 치열하다. 운영위원장에는 재선인 정해용(동구3) 송세달(중구2)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교통위원장은 권기일(동구2) 박돈규(달서구1) 의원이 다투고 있다. 행정자치위원장과 건설환경위원장, 문화복지위원장은 김덕란(수성구3) 양명모(북구2) 김의식(서구1) 의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외에 3선인 김화자(중구 1·3) 박성태(달성군2) 의원도 4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의원들은 소모임을 잇달아 갖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들과 러닝메이트로 물밑 세력을 형성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의장단 선거는 다음달 5일과 6일 치러진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06-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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