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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사오랑마을에 숲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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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여명이 살고 있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 숲생태 체험마을이 조성된다.

산막이 옛길과 괴산댐 등 풍부한 볼거리로 외지인들이 북적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숲생태 체험마을까지 들어서게 돼 사오랑 마을이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일 괴산군에 따르면 도비 6억원과 군비 2억원 등 총 10억원이 투입돼 2011년까지 사오랑 마을 일원 4900㎡에 산림자원이 풍부한 괴산군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숲생태 체험마을이 조성된다.

숲생태 체험마을은 강의실, 야외숲 체험장, 숙박교육장 등을 갖춘 숲학교(231㎡), 옹달샘을 테마로 한 산촌복합농 체험관(264㎡), 야외 자연생태 체험장(2640㎡), 농·임산물 발효 장독대(990㎡) 등으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근에, 산으로 간 두꺼비 길을 테마로 한 생태탐방로(1.5㎞)와 주차장(991.7㎡)이 꾸며진다.

군 관계자는 “외지인들이 산막이 옛길을 많이 찾고 있지만 주민들의 소득원 창출로 이어지지 않아 숲생태 체험마을을 만들기로 했다.”면서 “다양한 관광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이 10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에 조성한 산막이옛길은 사오랑 마을과 산막이마을간에 조성된 총 길이 2.5㎞의 산책로다.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이 찾고 있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7-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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