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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왕전복’ 1만마리 첫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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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硏 대량생산 박차

멸종 위기에 몰린 ‘독도 전복’이 복원될 전망이다.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지난해 복원에 성공한 독도 고유종인 ‘왕전복’의 치패(稚貝) 1만 마리를 8일 독도 주변 해역에 방류한다고 7일 밝혔다. 사상 처음이다.

방류되는 어린 왕전복(직경 5㎝)은 해양 환경과 해조류 등 사전 기초 환경 조사를 통해 유속이 느리고, 해조류와 암반이 풍부하며 해적 생물이 없는 곳에 방류된다. 특히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방류 과정에서 3년 뒤 생존율과 성장도, 방류 효과 등을 조사하기 위해 전복 껍데기에 금속 재질의 칩을 부착한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내년에도 독도 주변 해역에 어린 왕전복 2만 마리를 추가 방류키로 하는 등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독도 고유종 77마리에서 새끼 전복 4만여 마리를 생산해 수조에서 키우는 등 대량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다에 방류한 왕전복이 생존에 성공할 경우 5년쯤 지나면 몸집이 첨전복의 2배 정도인 15~17㎝ 크기의 성패(成貝)로 자란다.

한편 독도 인근 해역에는 왕전복, 까막전복, 혼종 3종이 서식하며, 이중 왕전복은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독도 고유종으로 확인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0-07-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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