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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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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료 협상 결렬… 물밑대화도 없어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화물연대 충남지부 서부지회의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7일 서산시와 화물연대 충남지부에 따르면 서부지회 조합원 350여명이 지난달 29일부터 9일째 파업을 지속중인 가운데 운송사 및 화주사와의 운송료 협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삼성토탈, LG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대산공단 화주사들은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하자 비조합원 차량을 이용해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대산읍 독곶사거리 일대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 놓고 비조합원 차량의 운송을 방해하거나 운송거부 유도를 시도하고 있으나 경찰의 제지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경찰기동대 9개중대 700여명을 투입, 조합원의 운송방해 행위를 적극 차단하고 있다. 서부지회 관계자는 “현재 화주사와의 협상은 결렬됐고, 물밑대화도 전혀 없다.”면서 “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비조합원 차량 만으로 제품을 수송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파업이 다음주까지 계속되면 대산공단에 적잖은 물류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화물연대 서부지회는 지난달 화주사와 교섭에서 지난해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운송료를 10% 올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화주사가 1.12%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교섭이 결렬되자 파업에 돌입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0-07-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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