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군은 오는 9월11일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릴 ‘제2회 삼국유사 골든벨’ 대회를 전국 고교생으로 범위를 확대해 개최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해 첫 대회는 대구·경북지역 고교생들로 제한했었다.
‘제10회 삼국유사 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골든벨은 에듀테인먼트적 이벤트를 가미해 청소년들이 삼국유사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일깨우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의 문제는 삼국유사 권장도서를 중심으로 출제되며, 예선을 거친 50명의 본선 진출자 중에서 골든벨을 울리는 최후의 1인을 선발하게 된다. 입상자에게는 경북도지사상을 비롯해 경북도교육감상, 군위군수상 등과 함께 20만~7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권장도서는 ▲삼국유사(김원중·민음사)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고운기·현암사)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김봉주·두리미디어) ▲일연을 묻는다(고운기·현암사) ▲으랏차차 삼국유사(고릴라박스·비통소) ▲길 위의 삼국유사(고운기·미래MB) 등이다.
장욱 군수는 “삼국유사 골든벨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삼국유사에 나타난 인간, 예술, 역사의 존엄한 가치를 일깨우도록 하고 올바른 우리 민족의 뿌리를 인식케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초·중학생 등으로 범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