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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현직 지사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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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前지사,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우근민지사 고발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우근민 제주지사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6·2지방선거에서 불거진 갈등이 선거 이후에도 확산되고 있다.

신 전 지사는 20일 제주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 지방선거 당시 우근민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우 지사를 최근 제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신 전 지사는 “우 지사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삼다수, 관광복권, 4·3특별법, 공무원 줄세우기, 골프텔, 우주발사기지, 성추행사건 등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998년 선거에서 유세현장에 버스 120대를 동원해 불법선거운동을 하다 적발돼 당선무효 위기에 처하게 되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한 명에게 모든 책임을 떠맡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검은 형사2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신 전 지사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우지사를 비난하며 무소속 현명관 후보의 선거 운동을 지원했다.

삼다수 생산업체인 제주개발공사 특별감사를 둘러싼 정치 보복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제주개발공사에 대한 특별 감사에 착수했다.

우근민 민선5기 도지사직 인수위가 개발공사의 방만한 조직운영과 부적정한 예산집행, 과도한 재고물량, 감귤가공공장 경영합리화 노력 미흡, 삼다수 제2공장 및 삼다수공원 조성사업 과잉 투자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특별감사’ 필요성을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고계추 전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인수위가 지적한 내용들은 지나치게 사실을 왜곡시킨것을 넘어 완전 조작됐다.”며 “정치보복의 전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고 전 사장도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현명관 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7-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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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