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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광주 우체국 집배원의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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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명이 매달 1만원씩 모아 집수리 봉사

“조그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데는 언제든 달려갑니다.”

북광주우체국의 집배원 등으로 구성된 ‘샘물사랑 봉사회’가 어려운 이웃을 꾸준히 돕고 있다.


샘물사랑봉사회 회원들이 박길주씨 수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샘물사랑봉사회 제공
회원 10여명은 일요일인 지난 18일 광주 북구 각화동 박길주(50)씨 집에 모였다. 장애인 부부인 박씨 부부가 사는 집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낡았고 전기배선 등도 위험하게 노출돼 있다. 이 집을 수리해 주기로 맘먹은 것은 집배원들이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각화마을을 오가다가 각종 위험에 노출된 박씨의 ‘낡은 가옥’을 자주 봤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이날 이곳에 모여 낡은 싱크대를 교체하고 벽지와 장판도 새로 바꿨다. 일부는 담장을 산뜻하게 페인트칠했다. 전기 배선도 새로했다. 낡은 집은 이들의 손길이 닿으면서 새집으로 탈바꿈했다.

박씨는 “20여년 만에 다시 깨끗한 방을 갖게 돼 기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샘물사랑 봉사회원 30여명은 매달 1만원씩의 회비를 모은다.이 돈으로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의 집을 수리해 준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북구 오치동 광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급식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 모임 안병재(45) 회장은 “집배원들은 도심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비참할 정도로 어렵게 사는 이웃들의 실상을 눈으로 직접 본다.”며 “이런 이유로 2006년부터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했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펴 왔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7-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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