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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구 인구 40만 넘어 분할 추진

충북 청주시가 상당구보다 인구가 두 배 가까이 많은 흥덕구 분할을 추진한다. 흥덕구가 둘로 나뉘어 새로운 구가 생기면 청주시는 2개 구(상당·흥덕)에서 3개 구로 늘어나게 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한범덕 시장이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흥덕구 분할을 건의하는 등 ‘제3의 구’를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흥덕구 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현재의 체제로는 행정수요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흥덕구 인구는 40만 7600여명이고, 상당구는 24만 4600여명이다. 흥덕구가 두 배 가까이 많지만 공무원 수는 흥덕구 221명, 상당구 209명으로 비슷하다. 이에 따라 공무원 1인당 시민 수가 흥덕 1844명, 상당 1170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행정구역조정업무 처리규칙에도 ‘구가 설치된 시로서 기존의 행정체제로는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고, 분구 후 구당 평균 인구가 20만명 이상인 경우 구를 신설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흥덕구 인구가 많다 보니 이미 흥덕구에선 국회의원을 두 명 선출하고 있다. 경찰은 흥덕경찰서의 치안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직지경찰서를 신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도 많고 면적까지 넓어 흥덕구 공무원 증원이 필요하지만 총액인건비제에 묶여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시민들을 위해서도 흥덕구 분구는 절실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7-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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