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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복 前충주시장 現시장 고발

김호복 전 충주시장이 우건도 현 충주시장을 허위사실 공표 등의 이유로 검찰에 고발해 지역 정치권이 시끄럽다.


두 사람은 한때 시장과 부시장으로 함께 일했던 사이로 6·2지방선거에 나란히 출마해 운명이 엇갈렸다. 2일 충주시와 청주지검 충주지청 등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촌지제공 의혹 등을 거론했던 우 시장을 지난달 28일 충주지청에 고발했다.

우 시장이 선거운동 기간에 기자들에게 촌지를 제공했고,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특정업체를 밀어줬다는 의혹, 병역 문제 등을 거론함으로써 자신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게 고발장의 요지다. 우 시장 측의 음해와 비방이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김 전 시장이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충북도당은 2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가 끝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 경쟁자였던 현 시장을 고발한 것은 치졸하고 민의에 도전하는 오만한 행동”이라며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에 깨끗이 승복하고 고발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우 시장이 떳떳하다면 사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면 될 것”이라며 “민주당 충북도당이 사법부 조사가 이뤄지기도 전에 정치적 압력식의 행태를 취하는 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고 비난했다.

두 사람은 2008년까지만 해도 서로를 굳게 믿는 사이였다. 2008년 당시 김호복 시장은 충북도 소속이던 우건도 부이사관을 충주 부시장과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에 잇따라 임명했다. 하지만 유치위원회 활동을 하던 우 총장이 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나돌자 김 시장의 견제가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선거 동시출마로 동반자에서 경쟁자로 관계가 180도 달라진 두 사람은 상호비방에 주력하며 선거를 치렀고, 그 상처가 고발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8-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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