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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장이 싫다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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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가 시장이 바뀌면서 4대강사업과 연계된 사업이라는 이유로 수백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을 중도에 포기했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 5월 경기도로부터 ‘물순환형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신청하라는 공문에 따라 사업 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물순환형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본류의 풍부한 물을 건천화된 인근 하천에 흐르게 해 건천화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생태를 복원하는 사업.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며 국비 70%, 도비 15%, 시비 15%로 재원을 충당한다.

시는 건천화가 심한 창릉천 22㎞에 한강물을 끌어와 흘려보내고 하천 주변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만드는 등 정비사업을 벌일 계획이었다. 전체 사업비는 46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시는 지난달 7일 아예 사업 신청을 하지 않았다. 최성 시장이 취임 직후 담당 직원에게 사업 반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창릉천에 물순환형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신청하려 했다.”며 “도 브리핑을 위한 보고 과정에서 ‘4대강과 관련된 사업은 곤란하다’는 시장 의사에 따라 중단했다.”고 말했다.

또 “재정 적자가 큰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것도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10-08-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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