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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보도 그후] 대구시장 ‘누더기 도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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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30일자 12면>

김범일 대구시장이 지난 3일 민선 5기 출범 이후 첫 직원 정례조회에서 이례적으로 ‘시정 잘못’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김 시장은 직원 조회에서 ‘누더기 도로’라는 평가를 받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부실 시공문제(7월30일자 12면)와 북구 노곡동 비 피해 침수사례 등을 거론하면서 “시민에게 어려움과 생활에 불편을 가져온 것에 대해 부끄럽고 면목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 같은 문제점들은 시 공무원들이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며 “시 공무원들이 뼈를 깎는 자세로 자성하고 분발해 앞으로 4년동안은 이런 잘못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2 지방선거 뒤 언론 인터뷰에서 “지방자치의 승부는 결국 현장행정에 달렸다. 공무원들이 조금만 신경쓰면 현장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그동안 책상머리 공급자 위주의 행정이 되다 보니 시민과 괴리되는 것”이라고 했었다.

정례조회 발언은 시민에 대한 사과뿐 아니라 공직자들에 대한 질책과 분발을 동시에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아울러 김 시장이 앞으로 ‘시민과의 소통’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시의 한 국장급 간부는 “김 시장이 최근 간부회의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과 친서민 정책 등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면서 “정례조회 발언은 행정의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행정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08-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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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