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목장 일대에 2019년까지 박물관·광장 등 조성
강원 태백시가 산타를 소재로 한 가족형 종합휴양지 개발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태백시는 5일 민간자본 구와우레저㈜, 국제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 등과 함께 ‘태백 산타파크’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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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파크는 북유럽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산타마을 형태로, 은퇴 노인들을 위한 정착형 시니어 주택 39동을 비롯해 관광펜션 64동이 들어선다.
또 산타와 관련된 물품, 자료를 전시한 산타박물관, 산타광장, 산타우체국, 썰매장, 골프연습장 등 관광 및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전체 개발계획은 오는 2013년 공사에 들어가 2015년까지 산타 테마시설과 숙박 및 기반시설을 갖추고 연차적으로 시니어주택 등을 확충할 방침이다.
시는 태백 산타파크 조성사업을 탄광지역개발계획에 반영키로 하고 연내 도에 승인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관련사업에 대한 최종 개발계획이 승인될 것”이라며 “인근 부지에 들어서는 중소기업CEO연수원과 연계한 테마파크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8-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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