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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특별법 조속히 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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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광역단체장들 첫 공식만남

충청권 3개 시·도 단체장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의기투합 행보를 이어가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공동현안이 많은 데다, 3명 모두 야당 단체장이라는 ‘핸디캡’이 이들의 결속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는 분위기다

12일 대전시청에서 ‘제2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 개회에 앞서 염홍철(가운데) 대전시장과 안희정(오른쪽)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손을 모으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12일 대전시청에서 민선5기 출범후 첫 공식 만남을 갖고 지역현안 공동대응과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이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세종시 원안 추진에 대한 정부 의지를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히고, 세종시 설치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은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인 만큼 충청권 입지를 명문화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천안~청주공항 연장,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3개 시·도에서 올해 각각 개최되는 세계대백제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세계조리사대회 아시아포럼 등의 성공개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세종시 정상추진을 위한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에도 나란히 참석해 결속을 다졌다. 공대위는 세종시 정상추진이 충청권에 절실한 만큼 3개 시·도의 민·관·정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역간 입장차를 보였던 세종시 법적 지위에 대해서도 통일된 입장을 정리해 정부에 전달키로 하는 등 전임자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의 단체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직후인 지난 6월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만나 세종시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6월29일에는 대전·충남·북 국회의원들에게 세종시 정상추진을 위한 민·관·정 공동대책위 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3개 시·도와 수백개의 시민단체, 지방의회, 주민들로 구성된 메머드급 충청권 공대위가 구성되는 과정에서 이들의 역할이 컸던 셈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민선4기는 3개 시·도 단체장이 모두 한나라당 일색이었지만 지금은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모두 야당 소속이라 정부에 요구할게 있으면 예전보다 더욱 강하게 나갈 것 같다.”며 “민선 5기 내내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8-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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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