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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나팔꽃 커튼’ 일석이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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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고 직사광선 차단해 실내온도 낮춰

나팔꽃 커튼(덩굴)이 건물 외벽의 녹화는 물론 실내온도를 낮추는 데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청과 기초자치구·군 청사에 심어진 나팔꽃 커튼이 딱딱한 외관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것은 물론 실내온도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청사 2층 건물외벽에 놓아둔 화분에서 자란 나팔꽃 150여포기의 줄기가 최근 4층까지 타고 올라가 관공서를 찾는 민원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또 벽을 뒤덮은 덩굴이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커튼 역할을 해 실내온도를 3~4도가량 낮추는 등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청과 서구청, 북구청도 청사 외벽에 나팔꽃 커튼을 드리워 이 같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공공청사의 나팔꽃 커튼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 7월까지 시청사 옥상에 소나무 등 수목 4700그루와 꽃나무 7000그루를 심어 옥상 표면온도가 13도나 낮아진 것으로 확인돼 2012년까지 근린공원 면적인 1만㎡까지 늘릴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9-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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