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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이전 정부기관 3곳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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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1793억 광진구 우정사업센터 등 이달 공고

부동산 경기침체로 ‘골칫거리’로 전락한 지방 이전대상 공공기관의 건물과 부지 3곳이 547억원에 매각됐다. 이번에 매각된 부동산은 공공기관의 일반매각 대상 건물과 부지 11곳 중 일부로 ‘노른자위’ 입지 조건을 갖추고도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던 곳이다.

3일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에 따르면 ▲용인 품질관리단 본사 부지(1만 3555㎡)와 건물(7435㎡)이 362억 800만원 ▲품질관리단 부속 부지(6141㎡)가 130억 5700만원에 각각 팔렸다. 또 ▲여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지(2만 8965㎡)와 건물(140㎡)이 54억 4000만원에 매각됐다.


국토부는 현재 감정가 598억 9900만원인 수원 농업연수원 부지(4만 299㎡)와 건물(1만 3935㎡)은 이달 중 추가로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서울 광진구 우정사업정보센터 부지(2만 9026㎡)와 건물(1만 9538㎡)도 감정가가 1793억 2200만원에 책정돼 이달 공고된다.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들의 종전부동산은 157개 기관 중 107개 기관이 소유한 124곳, 1027만㎡에 이른다. 정부는 2012년까지 3년에 걸쳐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팔린 땅은 40여곳에 불과하다. 그동안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매각공고를 내고 로드쇼까지 열었지만 기업이나 기관투자가 등의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일부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공공기관의 수도권 회귀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무조건 매각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안다.”면서 “부동산 침체기라 공공기관 입장에선 팔리더라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또 2012년까지 공공기관의 부동산이 팔리지 않으면 적자에 시달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를 매입하도록 해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9-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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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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