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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신도시 인구 10만 목표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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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신도시 공동주택 용지 분양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5년까지 인구 10만명을 채우려는 신도시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충남도청신도시인 내포시의 공동주택용지 5만 4671∼7만 2743㎡를 분양하기 위해 나서고 있으나 입찰하는 건설업체가 단 한 곳도 없다.

공사 측은 건설업체는 공사비 일부를 땅으로 분양받아 현금 부담 없이 사업용 토지를 확보하고, 발주처는 자금부담을 더는 ‘대행개발방식’까지 도입했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LH는 이 방식으로 개발하면 전용면적 60∼85㎡대의 중소형 아파트를 지을 수 있고, 도청 신청사와 가까워 많은 건설업체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었다.

토지 분양가도 필지당 442억∼526억원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LH 관계자는 “불투명한 건설·부동산경기 전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LH는 이들 용지에 대한 후속 분양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LH 대전충남본부는 이 신도시 995만㎡ 중 616만㎡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충남개발공사와 롯데건설, 극동건설, 진흥건설 등은 내년 초부터 하반기까지 모두 44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직접 지어 분양에 나설 계획이나 현 시점에서 볼 때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충남도청신도시는 2015년까지 3만 8500가구 인구 10만명 규모로 조성된다. 2012년 말에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에 도청이 입주한다.

도청이전본부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눈치를 보는 것도 있다.”면서 “내년 초부터 있을 아파트 분양이 잘되면 건설업체들이 달려들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0-09-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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