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창의포럼서 외국인 주민 융화방안 등 토론
“현재 구청에서 시행하는 학교대상 교육경비 지원이 단순하게 시설부분에만 집중되고 있는데, 학생,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더욱 더 직접적인 효과를 얻어내도록 학생 야외체험활동 등에 지원되도록 개선하면 어떨까 합니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이 구정발전토론모임으로 발족시킨 ‘도봉창의포럼’에서 나온 이야기다. 지난 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민간회원과 공무원 회원 28명이 참석한 ‘도봉창의포럼’ 합동토론회에서는 “지역 거주 외국인을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유대감을 높이고, 영어 배우기 등을 통해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면 좋겠다.”는 발언도 나왔다.
‘도봉창의포럼’은 지난 8월 지역신문과 도봉구 홈페이지 홍보 등을 통해 도봉창의포럼의 민간회원을 모집했고, 모집된 16명의 민간회원과 기존의 15명 공무원 회원이 실생활 속의 문제점, 구정발전 현안, 불합리한 법령, 제도 등 28건의 과제를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한 안건으로는 ▲헌혈, 자원봉사유공자에 대한 혜택부여 ▲쌍문동 지역사회복지관 개소 필요 ▲기초생활수급권자의 근로의욕 저하 ▲노인일거리창출 사업혜택 편중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방법 ▲외국인 주민 융화방안 ▲간선버스 정류장 불법주차 만연 등이 있다. 포럼은 파급 효과가 크고 개선이 시급한 6건의 안건을 선정해, 공동 연구를 통해 구체화하고, 새로운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분기별 1회씩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10-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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