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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운영하는 공연시설들의 운영 적자액수가 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문예회관 등 2곳의 공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오페라전용극장으로 2003년 8월 개관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모직이 440억원을 들여 지은 뒤 대구시에 기부했다. 올해 오페라하우스에 지원된 예산은 46억 7700만원. 그러나 1년 수입은 지난해 기준으로 5억 2600만원에 불과하다. 연간 41억 5100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운영적자가 큰 것은 수입의 대부분을 대관료와 입장료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대관료는 2억 5500만원, 입장료는 1억 6200만원 등 4억 1700만원으로, 전체 수입의 79%를 차지했다.

이 같은 사정은 대구문화예술회관도 마찬가지다. 올해 228억 24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으나 수입은 12억 200만원이다.

문화계 관계자는 “민간 전문인력을 대폭 보강해 공격적인 세일즈 경영을 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권 대구시 문화예술과장은 “경영수지를 호전시키려면 대관 수입을 높여야 하는데 이는 입장료 상승을 부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10-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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