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은 각각 부사장과 부이사장을 비롯해 이사 3명씩의 임기가 11월에 끝난다. 과거와 달리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공모절차나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없이 기관장이 상임이사를 임명할 수 있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상임이사 중 심혁윤 부사장이 11월 4일, 이천세 여객본부장과 박춘선 광역철도본부장이 11월 24일 임기가 만료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김상균 부이사장과 상임이사인 신용선 건설본부장, 이강재 해외사업본부장의 임기가 11월 9일로 끝난다. 김 부이사장은 업무 추진 능력과 조직 장악력이 있는 데다가 조현용 이사장과의 궁합이 잘 맞아 임기 연장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사급은 사정이 복잡하다. 신·이 본부장 외에 추가 교체설도 나온다. 후임 이사로는 김영우 기획조정실장이 1순위로 꼽히고 K 본부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의외의 인물 발탁설도 나온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들 두 기관의 이사가 내부에서 임명된다는 점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10-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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