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 시의회가 본회의를 열고 무상급식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함에 따라 이 같은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당초 어려운 재정 상태를 고려해 내년에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2012년에 전체 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시와 교육청의 관련 예산을 각각 30억원, 14억원씩 늘리고 내년 추경예산에 추가로 예산 편성을 약속하면서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 시기가 내년 2학기로 앞당겨졌다.
내년도 인천지역 초등학생 무상급식에는 56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시가 170억원(30%), 교육청이 170억원(30%), 구·군이 227억원(40%)을 분담하게 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0-12-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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